'속구만 던진 상남자' 두산 이동원, 154km 1이닝 삭제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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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속구였다.
이동원은 청백전에서 157km 강속구로 화제를 불러모았다.
첫 타자 정의윤을 상대한 이동원은 속구 2개가 바깥쪽으로 연달아 빠졌다.
속구 하나로도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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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성범 기자
오로지 속구였다. 타자들의 선택지도 하나였다. 그래도 무실점으로 걸어잠갔다.
두산베어스 우완투수 이동원(27)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 연습경기에 7회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11개 공을 뿌렸고, 전부 속구였다. 최고구속 154km가 나왔다.
이동원은 청백전에서 157km 강속구로 화제를 불러모았다. 2017년 시범경기에서 최고 158km를 뿌리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그 선수다. 정작 개막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및 인대 접합 수술로 시즌을 마쳤지만, 3년 뒤인 현재도 구속을 유지하고 있다.
SK전에서 다시 그 우려를 지워냈다. 첫 타자 정의윤을 상대한 이동원은 속구 2개가 바깥쪽으로 연달아 빠졌다. 그러나 3구부터 영점을 잡았다. 헛스윙-파울로 2볼 2스트라이크를 만들었고, 5구는 한가운데 속구를 꽂아넣었다. 정의윤은 외야로 타구를 보냈지만 좌익수 김재환이 담장 앞에서 잡았다. 구위에 밀렸다.
이동원은 김창평에게 다시 바깥쪽 볼을 연달아 던졌다. 그러나 3, 4구 경계선에 걸친 공으로 스트라이크를 만들었다. 김창평은 5구를 때렸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정현은 1구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속구 하나로도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준 경기였다. 김태형 감독의 ‘3연타’를 실천하려면 아직 2경기가 더 필요하다. 그래도 이 날 경기는 4볼넷 악몽을 씻어내기에 충분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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