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효과..K리그 중계권 10개국 해외 수출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2020. 4. 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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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북 현대와 대구FC의 K리그 개막전 |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가 코로나19 사태로 빚어진 스포츠 공백을 뚫고 해외 진출의 길을 열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27일 세계 10개국 방송사와 해외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3사에서 각각 K리그 중계권과 영상사용권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K리그는 지난해 12월 스위스의 스포츠중계권 판매업체 ‘스포츠레이더’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스포츠레이더는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와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 국가까지 총 10개국에 중계권이 판매됐다. 또 싱가포르의 ‘더그아웃’과 네덜란드의 ‘433’, 영국의 ‘코파90’ 등 해외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들도 스포츠레이더를 통해 K리그 영상사용권을 구매했다.

K리그가 해외에서 각광받는 것은 코로나19로 유럽 축구를 포함해 스포츠 현장이 중단된 부분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K리그는 무관중 경기 형식으로 5월 8일 개막하면서 큰 기대를 모은다. 프로축구연맹은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호주 등 세계 각국의 방송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뉴스에이전시 등이 중계권 구매 관련 문의를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K리그의 해외 진출이 당장 큰 수익은 아닐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스포츠레이더와의 계약으로 얻는 수익에 인센티브 조항이 없기 때문이다. 연맹 측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K리그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반기는 것”이라고 전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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