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비오 신부 명예훼손' 전두환 광주지법 도착..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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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89) 전 대통령이 27일 광주지방법원에 도착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25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출발해 낮 12시 19분께 광주지법 법정동에 도착했다.
5·18 단체 관계자들은 전 전 대통령이 법원에 들어서자 5·18 상징곡인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광주학살 책임지고 전두환은 사죄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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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89) 전 대통령이 27일 광주지방법원에 도착했다. 지난해 3월 11일 피고인으로 광주지법에 출석한 지 1년여 만이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25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출발해 낮 12시 19분께 광주지법 법정동에 도착했다. 전 전 대통령은 "왜 책임지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건물로 들어갔다.
전씨는 승용차에서 내려 경호원이 내민 손을 잡고 건물 안으로 걸어갔다. 특별히 거동이 불편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부인 이순자 여사도 법정으로 함께 이동했다.
5·18 단체 관계자들은 전 전 대통령이 법원에 들어서자 5·18 상징곡인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광주학살 책임지고 전두환은 사죄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전씨는 법정동 2층 내부 증인지원실에서 대기하다 재판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은 이날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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