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윤성현 감독 "'사냥의 시간' 시나리오 쓰자마자 이제훈에게 보여줘"

박정선 2020. 4. 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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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현 감독

영화 '사냥의 시간'의 윤성현 감독이 출연진을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윤성현 감독은 27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시나리오를 쓰고 나서 제일 먼저 보여준 이가 이제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훈과 박정민과는 개인적으로도 가까운 사이다보니 함께 하게 됐다"며 "안재홍은 영화를 통해 보지는 못했었으나, 캐스팅 과정에서는 '응답하라 1988'이 나오기 직전이었다. 굉장히 알려진 배우가 아니었는데 이제훈이 추천했다. '족구왕'이라는 작품을 보고 놀랐다. 장호라는 인물과 딱 맞아떨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윤 감독은 "최우식은 2011년에 영화제에서 우연찮게 단편영화를 보며 '포텐셜이 어마어마하다'는 생각을 했다. 계속 지켜보며 언젠간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함께 하게 됐다. 이제훈과 박정민 못지 않게 일방적으로 지켜본 배우다. 박해수는 어떤 영화에서 단역으로 나온 걸 보고 흥미로운 배우라고 생각했다. 대학로에서 연극을 찾아 보며 꼭 같이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첫 상영된 바 있다. 이제훈, 박정민, 최우식, 안재홍, 박해수가 출연한다. 윤성현 감독이 '파수꾼' 이후 10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지난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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