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재난지원금 현장 접수 첫날.. 큰 혼란 없어

양영전 2020. 4. 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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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재난지원금) 현장 접수 첫날인 27일 큰 혼란 없이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절차가 간편해진 만큼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비교적 혼란 없이 접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온라인 접수가 시작돼 27일 기준 5만6000여 가구가 이미 신청을 마친 것으로 집계되면서 현장 접수 신청자가 줄어든 점도 작용했다.

현장 신청 전담 직원을 25명 투입한 애월읍사무소에서도 순조롭게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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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연도별 5부제 적용
신분증만 지참하면 가능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현장 접수가 시작된 첫날인 27일 연동주민센터 직원이 신청자에게 대상 자격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4.27.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재난지원금) 현장 접수 첫날인 27일 큰 혼란 없이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데이터베이스(DB)와 행정정보 공동이용병행심사를 통해 신분증만 지참해도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절차가 간편해진 만큼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비교적 혼란 없이 접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온라인 접수가 시작돼 27일 기준 5만6000여 가구가 이미 신청을 마친 것으로 집계되면서 현장 접수 신청자가 줄어든 점도 작용했다. 이는 대상자의 약 30~40%로 도는 추산하고 있다.

이날 제주시 연동주민센터에서는 오전 8시15분께부터 신청자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주민센터는 발열 체크 등을 거쳐 예정보다 일찍 신청자들을 접수 장소인 센터 2층으로 안내했다.

신청은 대상자 확인을 거쳐 신청서 작성, 접수순으로 진행되고 있다. 직원들이 단계마다 전담 인력으로 투입돼 신청 과정을 돕기도 했다.

주민센터에는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고령자를 중심으로 방문이 이어졌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현장 접수가 시작된 첫날인 27일 연동주민센터 직원이 신청서 작성을 도와주고 있다. 2020.040.27. 0jeoni@newsis.com

출생연도별 5부제로 신청이 이뤄지고 있는데 5부제 방식을 모르거나 날짜를 착각해 발길을 돌리는 사례도 발생했다.

연동주민센터를 찾은 장창현(58)씨는 “언론을 통해 현장 접수가 시작되는 것을 알았는데, 온라인만 5부제로 진행하고 현장 접수는 (5부제와) 상관없는 줄 알았다”며 발길을 돌렸다.

임순영(70·여)씨도 “현장 접수한다는 말만 들었지 출생연도별로 신청을 할 수 있다는 건 몰랐다”고 말했다.

대상 자격이 안 돼 돌아간 신청자도 있었다.

A씨는 “건강보험료 납부액이 기준보다 많아 자격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다”며 “경제 상황 때문에 어려운 건 똑같은데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대상자를 나눠 아쉽다”고 말했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현장 접수가 시작된 첫날인 27일 연동주민센터 직원이 신청서 작성을 도와주고 있다. 2020.040.27. 0jeoni@newsis.com

현장 신청 전담 직원을 25명 투입한 애월읍사무소에서도 순조롭게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재난지원금 신청은 내달 8일까지 5부제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이후 11일부터 22일까지 5부제 적용이 해제돼 세대주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문재원 연동장은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며 “절차를 단계별로 구분해 진행하고 있는 만큼 큰 혼란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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