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5월부터 8개 시도 초·중·고 가정에 농산물꾸러미 공급"

윤선영 2020. 4. 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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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다음 달부터 서울과 경기도 등 8개 시도의 초·중·고 학생 364만명을 대상으로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초·중·고 가정 농산물 꾸러미 당정 협의가 끝난 뒤 진행한 브리핑에서 "사업 규모는 여건상 추진이 가능한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 시행 방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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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다음 달부터 서울과 경기도 등 8개 시도의 초·중·고 학생 364만명을 대상으로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초·중·고 가정 농산물 꾸러미 당정 협의가 끝난 뒤 진행한 브리핑에서 "사업 규모는 여건상 추진이 가능한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 시행 방안을 밝혔다.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교 급식이 중단돼 피해를 입은 농가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지자체 가운데 서울, 광주, 대전, 경기, 충북, 전북, 전남, 경남 등 8곳이 참여하기로 했고 세종시와 강원도는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

당정은 미참여 지자체와도 추후 협의를 진행해 단계적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 정책위의장은 "참여 여부를 확정하지 않은 곳은 부산, 대구, 인천, 울산, 충남, 경북, 제주 등 7곳"이라며 "이들 지역과도 추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산물 꾸러미는 학생 1인당 3만원가량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예산은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발생한 무상급식 식품비 약 2717억원을 활용한다. 지급 방식은 현물 배송, 온라인 쿠폰, 전문 매장 상품권 등 공급 방식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농산물 품목은 학교급식 농산물을 중심으로 하되 학생과 학부모의 선호도 및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청이 학교와 지자체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기로 했다. 위생과 안전 우려가 없을 경우 농산물 외에 축·수산물도 포함할 수 있다. 품질 및 위생관리는 지자체에서 유관기관과 협조해 전 과정에서 식품위생과 안전 관리를 시행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중앙정부 차원의 사업 지원단을 운영해 교육청·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도 협력해 꾸러미 제작 현장에서 품질을 점검할 예정이다.

조 정책위의장은 "학생의 건강증진과 학부모 부담 경감은 물론, 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품 농가 및 급식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사업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 구축 등을 조속히 추진하도록 조치하고 지역별 이행상황을 세심하게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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