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채국희, 채시라 동생→뮤지컬 배우→명품 조연 등극 [스타와치]

뉴스엔 2020. 4. 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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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를 통해 대중에 이름을 각인시킨 배우가 있다.

1994년 에이콤 뮤지컬 배우 2기로 데뷔한 채국희는 이후 '카르멘(2002)' '아리화나(2007)' '광부화가들(2013)' 등에 출연하며 연극·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넓혀갔다.

연극과 뮤지컬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고,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얼굴을 알린 채국희는 이제 '부부의 세계'를 통해 대중이 그 이름을 기억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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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국희
영화 도둑들 스틸컷
채시라

[뉴스엔 박은해 기자]

'부부의 세계'를 통해 대중에 이름을 각인시킨 배우가 있다. 설명숙 역 채국희다.

JTBC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연출 모완일)가 4월 25일 방송 10회 만에 시청률 22.9%(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를 돌파하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 조연진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특히 채국희는 가정사랑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설명숙으로 분하며 얄미운 감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지선우(김희애 분)에 열등감을 가진 채국희는 속이 너무 훤히 보이는 탓에 매회 폭소와 짜증을 동시에 유발한다.

채국희는 스크린과 브라운관보다 연극, 뮤지컬계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1994년 에이콤 뮤지컬 배우 2기로 데뷔한 채국희는 이후 '카르멘(2002)' '아리화나(2007)' '광부화가들(2013)' 등에 출연하며 연극·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넓혀갔다.

2009년에는 SBS 드라마 '스타일'에서 커리어우먼 '김지원' 역을 맡으며 시청자들에 얼굴을 알렸다. 2012년에는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도둑들'에서 김윤석 조력자로 비중있는 역을 맡으며 영화계에서도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채국희는 배우 채시라 친동생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동반 CF를 촬영한 적도 있다. 채시라가 한창 대작 드라마 히로인으로 활약할 때 채국희는 연극과 뮤지컬계에서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채시라는 여동생 채국희를 "끼도 많고 엄청난 배우"라며 칭찬했고, 채국희는 친언니 채시라를 "성실함을 배우고 싶은 선배"라고 말했다.

채국희의 또 다른 면모는 그가 여행 에세이를 출간한 적 있는 작가라는 사실이다. 그는 뮤지컬 '카르멘' 공연을 위해 플라멩고를 배운 것이 계기가 돼 스페인 세비야로 떠났다. 그 곳에서 자유로운 영혼인 집시의 춤 플라멩고를 배우고 도시를 여행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기록했다.

그는 저자 인터뷰에서 "플라멩코와 배우의 공통점은 '자유'가 아닐까"라고 말했다. 자유를 향한 외침이라고 할 수 있는 집시들의 춤 플라멩고와 자유를 향한 존재인 배우가 닮았다는 것이다.

채국희는 출연한 작품마다 춤꾼, 커리어우먼, 사모님 등 전혀 다른 이미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연극과 뮤지컬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고,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얼굴을 알린 채국희는 이제 '부부의 세계'를 통해 대중이 그 이름을 기억하게 만들었다.

그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매력으로 대중에게 다가갈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사진=JTBC '부부의 세계'/영화 '도둑들'/뉴스엔 DB)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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