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제공)© 뉴스1

11번가가 이마트몰을 끌어안고 '당일배송 서비스'를 본격 강화한다. 이마트몰이 오픈마켓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번가는 SSG닷컴이 운영하는 '이마트몰'을 자체 이커머스에 입점하고 온라인 주문·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11번가에 입점한 이마트몰 상품은 신선·가공식품, 생필품, 가전, 패션 등 총 3만5000여가지다. 11번가와 이마트몰의 결합은 '비대면'(언택트) 소비 경향에 따라 이커머스와 오프라인 플랫폼이 '윈윈'(win-win)한 사례다. 11번가는 이마트몰 상품을 대거 끌어안으면서 당일배송 가능한 품목을 4만여개에서 7만5000여개로 두 배 늘렸다. 이마트몰은 11번가를 통해 자체 상품을 전국 각지로 당일배송 할 수 있다.

두 플랫폼은 신선식품 수요가 높아지는 여름철을 고려해 '피코크', '노브랜드', '자주', '일렉트로마트', '데이즈' 등 이마트 자체 브랜드와 신세계푸드, SSG베이커리 등 식음료·생필품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다. T멤버십 할인, SK페이 포인트 적립 등 11번가의 혜택도 들어간다.

전국 당일배송을 원하는 소비자는 11번가 홈페이지에서 배송지만 입력해두면 된다. 주문 시 '가장 빠른 배송 시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4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이며, 하루 최대 10번 배송이 가능하다. 총 4일 동안 배송시간표를 미리 보고 예약 배송을 받을 수도 있다.11번가는 이마트몰 오는 30일까지 신선·가공식품, 생필품 등 인기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몰 상품 1000원 이상 구매 시 500원 할인쿠폰 2매 △5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쿠폰 △6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쿠폰 등 선착순 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11번가 관계자는 "양사의 핵심역량 결합을 통해 11번가의 4000만명 이상의 고객들에게 업계 선두주자인 이마트몰의 상품들을 제공하게 됐다" "최근 고객 수요가 급증한 당일배송 서비스에도 힘을 싣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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