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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살균제 발언' 역풍…美언론 "숨어서 언론 탓만"

머니투데이
  •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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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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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COVID-19) 치료에 살균제 주입이 효과가 있다고 한 발언으로 역풍에 휘말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논란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CNN 등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뒤에 숨어 언론 탓만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26일 백악관 코로나19 대책위원회 전문가 데보라 벅스 박사는 "미국인들이 살균제와 인체에 대해 무엇을 알아야 하느냐"는 CNN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옹호하며 언론이 백악관 발표의 요점을 놓쳤다고 지적했다.


벅스 박사는 "우리는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 미국인으로서 해야 할 더 큰 일들을 놓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무증상에 대한 대화를 가져야 하고 우리가 보고 있는 이 독특한 현상에 대해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트위터에서 언론 보도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지난 24일 브리핑에서도 아무런 질문도 받지 않았다.

CNN은 "최근 일부 주들이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있고 주민들은 과학자와 의학 전문가들의 조언을 찾고 있는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부재는 미국인들에게 최고의 약이 될 것"이라며 "트럼프가 통제하는 것은 유익한 정보가 아닌 정치적인 것이었으며 집회에서나 나올법한 과장된 어조였다"고 비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살균제에 대한 문의가 증가했다. 엔고지 에직 일리노이 공중 보건 국장은 25일 브리핑에서 "병원균을 죽이기 위해 표백제와 구강 청결제를 섞은 사람 등 독극물에 대한 요청이 상당히 증가했다"며 "가정용 세제를 주입하거나 섭취, 코로 흡입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공화당 소속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소독제를 주사하거나 흡입하는 것을 우려하는 사람들로부터 수백통의 전화를 받았다"며 "전 세계적인 유행병이 한차일때 미국 대통령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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