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19 사망자 최소 267명.. 4만명 이상 격리中"

권남영 기자 2020. 4. 26. 16: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는 북한의 보고와 달리 북한에서 적어도 267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26일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북한간부용 코로나19 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북한 내 코로나19 자율 및 강제격리 대상자는 4만8528명으로 파악됐고, 사망자는 최소 26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현재 격리 대상자와 사망자를 '의심환자'로 보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와 미 CNN이 연달아 보도한 가운데 21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는 북한의 보고와 달리 북한에서 적어도 267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26일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북한간부용 코로나19 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북한 내 코로나19 자율 및 강제격리 대상자는 4만8528명으로 파악됐고, 사망자는 최소 26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현재 격리 대상자와 사망자를 ‘의심환자’로 보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 출신으로 구성된 탈북자단체 북한인민해방전선이 입수한 이 보고서는 지난 10일자로 작성됐다. 동북부 함경북도에서 격리자 1만3750명·사망자 41명, 북서부 신의주 격리자 2426명·사망자 51명 등으로 보고돼 있다. 평양에서도 격리자 125명·사망자 5명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북한인민해방전선이 입수한 지난 1일자 북한의 대민통지문에는 격리 위반자들에 대한 처벌 방침이 적혀 있다. 더불어 오는 6월 30일까지 집회 등 사회활동을 자제할 것과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매일 목욕하라는 지침이 담겼다.

북한 당국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 제출한 주간 보고서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0명’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호를 맡은 호위사령부의 경호원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설이 중국 소식통을 통해 제기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 이후 대외 활동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경호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덧붙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