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눈사태, 실종부터 교사 추정 시신 발견까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초 설 연휴를 앞두고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인근에서 트레킹을 하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4명이 눈사태를 만나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해발 3230m) 인근에서 하산하던 충남교육청 해외 교육봉사단 소속 교사 4명이 갑작스러운 눈사태로 실종된 것은 올해 1월17일 오전 10시 30분∼11시쯤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해발 3230m) 인근에서 하산하던 충남교육청 해외 교육봉사단 소속 교사 4명이 갑작스러운 눈사태로 실종된 것은 올해 1월17일 오전 10시 30분∼11시쯤이다.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위해 전날 데우랄리에 도착한 봉사단 9명은 산장에서 1박을 한 뒤 기상악화로 발길을 돌려 하산하던 길이었다.
그때 갑자기 눈보라가 몰아치며 굉음과 함께 눈사태가 일행을 덮쳤다. 앞서가던 선두그룹 4명의 교사와 현지인 가이드 등이 시야에서 사라졌다. 나머지 교사와 일반 등반객들은 다른 가이드 안내에 따라 허겁지겁 다시 산을 올라 데우랄리 산장으로 되돌아갔다.
데우랄리 인근 눈사태 현장은 엄청난 양의 눈과 얼음 무더기가 길가 계곡 아래까지 밀고 내려가 실종자 수색을 어렵게 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을 실종자들과 가족들을 생각하니 애가 탄다”며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는 그 순간까지 네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신은 수습 후 군용 또는 민간 헬기로 인근 포카라를 경유 수도 카트만두 소재 국립 티칭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주네팔대사관 등 외교당국은 사고지역을 관할하는 현지 경찰에 신속한 시신 수습 등을 요청한 상태다. 또 담당 영사를 병원에 대기시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신원 확인을 통해 실종 교사가 맞는지 여부를 밝히는 일이 중요하다”며 “실종자 가족과 교육청 지원단이 현지로 가는 방안도 논의 중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네팔 입국 자체가 어려워 외교부와 협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기야, 난 아파트에서 시작하고 싶어”… 30대, 결혼하려고 내집 마련? [뉴스+]
- ‘78세’ 김용건, 붕어빵 늦둥이 아들 공개? “역시 피는 못 속여”
- “풉” 尹영상 보던 이재명, ‘웃참’ 실패…“1분 만에 거짓말 들통”
- “몸에 출산 흔적” 40대女 집 가보니…“요리에 쓰려고요” 초등생 살해한 교사 [금주의 사건사
- 김승수, 양정아에 차인 후 충격 근황…양다리 의혹 터졌다
- “네 아내 3번 임신시켜서 미안…벗겨봐서 알아” 전남친이 4년간 스토킹한 이유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
- “성관계는 안했어” 안방 침대서 속옷만 걸친 채 낯선 남자와 잠자던 공무원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