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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의료진 50명 북한 파견…코로나 대응 협력 가능성"

아사히 "'건강이상설' 김정은 때문으로 보기엔 큰 규모"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20-04-26 09:28 송고 | 2020-04-26 09:39 최종수정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방안과 간부 선출 문제 등이 논의됐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방안과 간부 선출 문제 등이 논의됐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중국 인민해방군 의료진 50명이 북한에 파견된 것으로 보인다는 일본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26일 중국 공산당 관계자를 인용한 베이징발 기사에서 "공산당이 지난 23일 인민해방군 총의원(제301병원) 소속 의료전문가 약 50명을 북한에 보냈다"면서 "북중 양측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협력 차원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닛폰TV도 북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 "북한의 요청으로 중국 의사 약 50명이 응급의료기기를 갖고 특별기편으로 베이징을 떠나 평양으로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에 위치한 301병원은 역대 공산당 지도자의 치료와 건강관리를 담당해온 중국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이다.

이 때문에 중국의 이번 의료진 파견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중국 공산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북한에 파견된 의료진은 공산당에서 직접 선발했으며,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사히는 "50명 규모의 의료진 파견은 김정은 개인을 위한 것으로 보기엔 과도하게 많다"고 지적했다.

아사히에 따르면 베이징의 북중 관계 소식통도 김 위원장에 대해 "북한 측으로부터 '소란을 피울 상황은 아니다'는 설명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런 가운데 마이니치신문은 북한관계 소식통과 북중무역 관계자를 인용, "평양 시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따른 긴장감은 계속되고 있으나 그 외 달라진 모습은 없다"며 "식료품 등 북중무역에도 변화가 없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조선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상황이다.

북한 당국은 현재까지 "코로나19 환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북중 접경지를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문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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