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간지, 김정은 식물인간설 제기해
북한, 중국에 의료진 요청 북한 향했으나
도착하기 전 김정은 이미 식물인간 상태
북한, 중국에 의료진 요청 북한 향했으나
도착하기 전 김정은 이미 식물인간 상태
25일 일본 주간지 슈칸겐다이(週刊現代)는 중국 의료관계자를 인용, 김 위원장의 상태와 관련된 경위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지방을 시찰하던 도중 갑자기 가슴에 손을 얹으며 쓰러졌고, 동행하던 의료진은 황급히 심장 마사지를 하면서 그를 인근의 한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 당국은 중국에 의료진 파송을 긴급 요청했지만 김 위원장의 상황이 심각해지자 의료진이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없다는 판단 아래 심장 스텐트 수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을 집도한 북한 의사는 중국에서 오랜 기간 연수를 받은 심장외과 의사였지만 긴박하고 위중한 상황 속에서 긴장한채 수술을 했고 김 위원장 같은 거구를 집도한 경험도 없어 수술에 난항을 겪었다. 결국 골든 타임을 놓치면서 김 위원장은 식물인간이 됐다.
이 매체는 당시 중국은 김 의원장의 치료를 위해 50여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을 꾸려 특별기편으로 평양에 파견했다. 하지만 중국 의사단이 북한에 도착했을 땐 김 위원장이 이미 식물인간이라 더 이상의 의료행위는 위미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 명의로 해외에 축전을 보냈다는 기사가 북한 매체에 나왔지만 이는 관례적인 것으로 그의 신변에 이상이 없다는 증거가 되기는 어렵다.
#김정은 #식물인간 #북한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