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재석x박명수, 치킨 100인분 배식→사내 배달..쯔양·배철수 호평 [종합]

심언경 2020. 4. 2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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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심언경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 박명수가 MBC 구내식당 치킨 100인분 배식부터 사내 치킨 배달까지 무사히 완료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닭터유 유재석과 치명 박명수의 '닭터유' 특집이 이어졌다.

유재석은 치킨의 기본인 후라이드 연습에 열을 올렸다. 유재석은 사장님이 알려준 비법을 착실히 따라했다. 유재석은 기름에 양파를 넣어 풍미를 더했고, 물처럼 묽은 반죽에 염지닭을 버무렸다. 그리고 초벌로 튀긴 치킨에 칼집을 내서 다시 튀겼다. 

박명수는 유재석이 튀긴 후라이드를 맛 봤다. 박명수는 "닭껍질이 너무 맛있다. 이거 대박이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유재석은 박명수의 호평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명수는 악평이 쏟아졌던 양념을 보완하고자 노력했다. 박명수는 그간 고집했던 케첩을 빼고 양념을 만들었다. 그러나 양념 만들기는 쉽지 않았다. 유재석은 후라이드를 박명수의 양념에 찍어 먹은 뒤 헛웃음을 지었다. 유재석은 "지난주보단 나아졌다"며 박명수를 독려했다.

박명수는 맛있는 양념 소스를 위해 첫 계량에 도전했다. 그리고 사장님의 가르침을 받아, 후라이드 치킨을 뜨거운 양념에 곧바로 버무렸다. 맛은 의외로 훌륭했다. 유재석은 "진짜 맛있다"고 말했고, 박명수도 "왜 맛있지"라며 얼떨떨해했다.

이때 주문이 들어왔다. 후라이드 치킨 1마리, 양념 치킨 1마리였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능숙하게 치킨을 만들어냈다. 예상보다 치킨을 금방 만들어낸 두 사람은 저번에 만든 치킨보다 좋은 리뷰를 기대했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정산을 위해 2층으로 올라갔다. 그곳에는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이 있었다. 치킨을 주문한 사람은 쯔양이었던 것. 쯔양은 후라이드 치킨을 먹은 뒤 "진짜 파는 것 같다. 너무 맛있다. 껍질도 어떻게 이렇게 얇게 튀겼냐"고 놀랐다.

이어 양념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쯔양은 "저번에는 집에서 한 양념치킨 맛이었다. 맛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쓴맛에 대해 "좀 덜 달긴 하다. 사과를 너무 많이 갈아 넣어서 그런 것 같다"고 평했다.

또 쯔양은 박명수가 프랜차이즈와 경쟁한다면 몇 위 정도 할 것 같냐는 질문에 "반 이상은 갈 거 같다"고 답해, 박명수와 유재석의 기대를 높였다.

박명수는 쯔양이 먹방을 진행하는 가운데, "한 번에 얼마 벌어요?" "잘 먹는 거 처음에 어떻게 알았어요?"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박명수의 라디오쇼'냐"고 일침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명수는 코다리찜 맛이 나지 않는 양념을 개발하는 데에 성공했다. 유재석은 쌀가루를 넣어 짠맛을 덜어낸 후라이드를 연구해왔다. 그리고 유재석과 박명수는 다시 만났다. 

박명수는 호시탐탐 '놀면 뭐하니?'의 고정 출연을 꿈꿨다.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겸사겸사 가면 안되냐"며 "'투한도전'으로 바꾸자"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이상하다. '추한도전' 될 것 같다"고 거절했다.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이번 치킨 편은 내 편이다. 후라이드는 안 힘들다. 양념이 힘들다. 기름만 좋은 거 써서 튀기면 막말로 쇳덩이도 맛있다"고 자신했다. 유재석은 "쇳덩이 튀겨서 먹어봐"라며 발끈했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MBC 구내식당의 특식을 준비하게 됐다. 앞서 MBC 구내식당에서 라면 100인분을 끓였던 경험이 있는 유재석은 곧바로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특식, 너 그거 때문에 스타 됐잖아. 배가 불렀다"고 쏘아붙였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티격태격하면서 치킨을 만들기 시작했지만, 급한 마음에 연습한 대로 되지 않았다. 급기야 유재석은 처참한 비주얼의 후라이드에 "영업 못 할 것 같은데"라고 털어놨다.

첫 손님은 '오후의 발견' DJ 이지혜와 코미디언 김미려였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계속 서투른 모습으로 치킨 맛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의외로 이지혜는 "맥주와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좋은 평을 내놨다. 그러나 다른 직원들은 후라이드 치킨에 대해 "너무 딱딱하다" "튀김옷이 너무 얇다"고 말했다.

문제는 또 있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너무 느렸던 것. 이에 몇몇 손님들은 닭목만 먹어야 했다. 그 가운데 유재석은 계속 닭을 튀기면서 박명수에게 양념을 만들라고 요구했다. 박명수는 "닭을 튀겨야 양념을 만들지"라며 호통을 쳤다. 

어느덧 유재석과 박명수는 치킨 만들기에 적응했고, 곧 평화롭게 100인분 배식을 마쳤다. 그러나 김태호 PD가 "사내 배달 접수를 받았다"고 말했고, 유재석과 박명수는 황당해했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다시 치킨을 만들며 서로 자녀의 근황을 물었다. 유재석은 "민서는 어떻게 지내?"라고 물었고, 박명수는 "어렵게 지내지. 모바일 수업 하더라"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모바일 아니고 온라인 수업"이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명수도 유재석에게 "막내 많이 컸겠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이제 뛰어다닌다"고 얘기했고, 박명수는 "그럼 뛰어다녀야지. 날라다니겠냐"고 받아쳤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아나운서국과 '배철수의 음악캠프' 라디오 부스로 직접 치킨 배달에 나섰다. 배철수는 두 사람의 치킨을 먹은 뒤 "짜다"고 솔직하게 평가해 폭소를 안겼다. 그러나 곧 배철수는 "먹을 만하다"고 두 사람의 치킨을 칭찬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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