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심리치유 프로그램 지원·'덕분에 챌린지'..."이제 우리가 의료진 치유할 차례" (종합)

등록 2020.04.25 17:14:3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TK 헌신 의료인 누적 3000여명…현재 360명

생활치료센터 등 문화예술 활용한 심리 치유

의료인 응원 '#덕분에챌린지' 3500여명 참여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수원에 설치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0.03.08.semail3778@naver.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수원에 설치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천민아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치료와 지원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에게 예술을 통한 치유(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에도 국민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코로나19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관계자들을 위해 다양한 예술을 통한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5월부터 6월까지 약 두 달간 정부는 매주 수요일에 지역별, 일자별로 코로나19 관련 의료진과 환자가 있는 의료기관·시설을 방문해 찾아가는 공연을 실시한다.

감염병전담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등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대상기관을 선정하고 지역별로 해당 기관과 문화예술단체를 연결해 음악, 설치미술 등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예술의 전당, 국립오페라단 등 12개 국립예술단체공연도 문화포털 ‘집콕 문화생활’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치유관광, 문화예술치유, 의료시설 대상 미술품 특별 대여·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근무 교대를 위해 보호구를 착용하고 있다. 2020.04.19.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근무 교대를 위해 보호구를 착용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부작용을 완화하고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치유 관광지 프로그램 체험과 예술을 활용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또 공공·민간 의료시설에서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특별 대여·전시를 지원하고, '문화가 있는 날' 계기로 의료현장을 찾아가는 공연 등도 추진한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문화예술계가 전반적으로 아주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의료진들과 환자분들의 심리적 회복에 함께 해 주시는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있어 문화예술계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진에게 수어로 존경과 자부심을 표현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응원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challenge)'에는 누적 3500여명이 참여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한 손바닥 위에 엄지만 편 다른 손을 올린 수어 동작 사진이나 영상을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와 같은 3개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고 본인에 이어 참여할 3명을 지목하는 국민참여형 릴레이 캠페인이다.

[세종=뉴시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등 질병관리본부 직원들이 의료진들에게 존경의 뜻을 수어로 전하며 '#덕분에챌린지'에 참여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인스타그램 갈무리). 2020.04.24.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등 질병관리본부 직원들이 의료진들에게 존경의 뜻을 수어로 전하며 '#덕분에챌린지'에 참여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인스타그램 갈무리). 2020.04.24. [email protected]

전날 오후12시 인스타그램에서 '#덕분에챌린지'로 검색된 내용 기준 참여인원은 3589명이다. 김연아와 보아, 박해진, 에이핑크 등 유명인들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정은경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등 정부 관계자들도 게시글을 올렸다.

지금까지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일한 의료 인력은 3000명을 넘어섰다.

전날 기준 누적 근무 인력은 3010명이다. 이중 의사가 1195명, 조무사 포함 간호인력이 1429명, 임상병리사나 방사선사 등 기타 32명이다.

현재는 360명이 코로나19 확진 환자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의사는 87명, 간호인력이 241명, 기타 32명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