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풍주의보 영동→영서 확대…오늘 밤까지 '조심'
건조특보까지 겹쳐 산불조심
[강원=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도 소방관들이 19일 태풍급 강풍에 밭에서 주택 마당으로 날아온 비닐하우스 철제구조물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있다. 2020.03.19. (사진=강원도 소방본부 제공)photo@newsis.com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평창 평지와 원주, 횡성, 영월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평창, 원주 등 이 지역의 강풍특보는 이날 저녁에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10시 일 최대순간풍속은 설악산 시속 115㎞(초속 32.4m), 미시령 시속 110㎞(초속 30.9m), 구룡령 시속 85㎞(초속 24.1m), 정선 사북 시속 75㎞(초속 20.9m), 대관령 시속 75㎞(초속 20.3m), 태백 시속 60㎞(초속 16.0m), 양양공항 시속 75㎞(초속 20.5m), 정선 북평 시속 70㎞(초속 20.0m), 광덕산 시속 65㎞(초속 17.9m) 등 산간지역에서 태풍급 강풍이 불었다.
영동과 영서에서는 속초 시속 55㎞(초속 15.8m), 삼척 원덕 시속 55㎞(초속 17.9m), 동해 시속 55㎞(초속 14.6m), 강릉 시속 50㎞(초속 13.9m), 삼척 시속 45㎞(초속 13.1m), 정선 사북 시속 65㎞(초속 18.1m), 대관령 시속 64㎞(초속 17.9m), 정선 시속 60㎞(초속 17.0m), 철원 장흥 시속 50㎞(초속 14.0m), 평창 대화 시속 45㎞(초속 12.5m)로 나타났다.
강풍은 이날 밤까지 불 것으로 보인다.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지역에서는 건조특보까지 발효 중이다.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까지 매우 강해 화재 발생 시 큰불로 번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박종권 예보관은 "등산 시 화기물 소지하지 않기, 캠핑 등 야외활동 시 취사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하고 이후 주변 불씨 단속하기, 산에서는 담배 피우지 않기,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는 논·밭두렁 태우기 및 쓰레기 소각금지 산불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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