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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초속 19.4m 강풍…"항공기 안전운항 유의"

등록 2020.04.25 09: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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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제주도 동쪽 해상까지 북상한 가운데 3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항공기상대는 이날 자정까지 제주공항에 태풍특보를 발효했다. 2018.07.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5일 제주국제공항 상공에 초속 19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어 항공기 안전 운항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을 기해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강풍특보는 10분간 평균 풍속이 25노트(KT) 이상 또는 최대순간 풍속이 35KT 이상인 현상이 발생·예상될 때 발효된다. 1노트는 초속으로 환산하면 0.514m에 해당한다.

제주공항에는 오전 한때 초속 19.38m가 넘는 강한 바람이 관측됐다. 주요지점별 최대 순간풍속은 한라산 삼각봉 21.5m, 어리목 17.5m, 선흘 16.8m, 제주 16.1m 등이다.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된 제주 지역은 낮 동안 초속 10~16m 사이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정오께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예고한 상태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에 위치한 고기압과 북한 동해상에 위치한 저기압 사이의 기압차가 커져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 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이 강하게 불며 제주공항 항공기 연결 편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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