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건조특보에 태풍급 강풍..산불위기경보 '경계'

이정훈 2020. 4. 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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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에 태풍에 버금가는 정도의 강한 바람이 잇달아 불면서 건조가 날씨가 동시에 이어지고 있어 대형 산불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강원지역에서는 건조특보 속에 이달 말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더욱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돼 산불을 비롯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산림청은 대형산불 위험이 커짐에 따라 23일 17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상향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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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지 및 동해안에 시속 35~60km 강풍
강풍특보에 견조특보까지 겹쳐..산불예방 주의
산림청도 산불재난 위기경보 '경계'로 상향 발령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강원지역에 태풍에 버금가는 정도의 강한 바람이 잇달아 불면서 건조가 날씨가 동시에 이어지고 있어 대형 산불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국도 산불 위기경보를 상향 발령하며 경계태세에 들어갔다.

25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에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산지와 동해안에는 오후까지 시속 35∼60㎞, 초속으로는 10∼16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대순간풍속은 동해안은 시속 90㎞(초속 25m) 이상, 산지는 시속 100㎞(초속 30m) 이상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강원지역에서는 건조특보 속에 이달 말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더욱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돼 산불을 비롯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동해안과 산지, 태백과 정선평지의 오전 6시 현재까지 지점별 일 최대순간풍속은 산지의 경우 설악산 시속 117㎞(초속 32.4)를 비롯해 미시령 시속 111㎞(초속 30.9m), 사북(정선) 시속 73㎞(초속 20.2m), 대관령 시속 64㎞(초속 17.9m), 해안(양구) 시속 50㎞(초속 13.9m), 태백 시속 44㎞(초속 12.3m)를 각각 기록했다.

동해안은 양양공항 시속 74㎞(초속 20.5m), 강현(양양) 시속 53㎞(초속 14.6m), 속초 시속 48㎞(초속 13.2m), 삼척 시속 47㎞(초속 13.1m), 북강릉 시속 46㎞(초속 12.7m)를 기록했다.

이에 산림청은 대형산불 위험이 커짐에 따라 23일 17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상향 발령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도 산간지역을 포함한 동해안 모든 지역과 서울, 부산, 대구, 울산, 경기, 충청, 경상도 일부 지역에 건조경보가 발령 중이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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