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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발생…진드기 주의

머니투데이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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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 거주 61세 여성…야외활동 후 고열·설사 시 의심

작은소피참진드기/사진=질병관리본부
작은소피참진드기/사진=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는 강원도 원주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질본은 SFTS를 유발하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FTS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38℃이상의 고열, 오심‧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세가 심각해질 경우 다발성장기부전 등에 따라 사망할 수 있다. 지난해 국내 환자 수는 272명이고, 사망자는 17명이다. 환자 혈액과 체액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경우 사람간 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


원주에 거주하는 L씨(61·여)는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지난 23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L씨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집 주변 풀숲에서 나물 채취를 했다. 이후 기저질환인 당뇨로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고, 혈액검사 상 간수치가 상승해 지난 21일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SFTS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산, 나물채취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야외활동이 많은 4월부터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만큼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50대 이상의 고령자의 경우 SFTS 발생 비율이 높다.

의료인들은 SFTS 발생 시기인 4~11월 사이에 고열, 소화기증상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에게 야외활동 여부를 확인하고, 진료 과정에서 2차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진드기가 주로 서식하는 인적이 드문 수풀 등에서 야외활동을 할 경우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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