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둑기사 조혜연 9단이 1년 가까이 스토킹을 당해 경찰에 최근 고소장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시스
프로바둑기사 조혜연 9단이 1년 가까이 스토킹을 당해 경찰에 최근 고소장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시스

프로바둑기사 조혜연 9단이 1년 가까이 스토킹을 당해 경찰에 최근 고소장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씨가 자신을 스토킹한 상대로 지목한 A씨에게 출석 요구를 한 상태다. 조씨는 A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바둑교습소를 찾아와 지난 4월부터 협박을 했다며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A씨가 "조씨는 나와 결혼했다"며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조씨는 앞서 23일 '흉악한 스토커를 두려워하는 대한민국 삼십대 미혼여성입니다'는 제목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려 피해를 주장했다.

조씨는 "지난 7일, 8일, 9일 연속으로 나타나 저와 제 주변인에게 갖은 욕설과 고함, 협박을 해서 형사 고발했다"며 "지난 22일 밤에는 으슥한 곳에서 나타나 온 동네가 떠나가도록 한 시간 정도 고함을 쳤다"고 이 게시물에 적었다.


그는 "교습소에는 초등학생이 다수인데 스토커를 보고 놀라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