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박해준 "이태오 향한 동정심 有, 많은 관심 부담스럽기도"

최혜진 기자 2020. 4. 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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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박해준이 뜨거운 관심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연출 모완일)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박해준은 극 중 지선우(김희애)와 이혼한 후 내연녀 여다경(한소희)과 재혼한 영화감독 이태오 역을 맡았다.

'부부의 세계'는 영국 방송사 BBC의 드라마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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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준 / 사진=JTBC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부부의 세계' 박해준이 뜨거운 관심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연출 모완일)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희애, 박해준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해준은 극 중 지선우(김희애)와 이혼한 후 내연녀 여다경(한소희)과 재혼한 영화감독 이태오 역을 맡았다.

이날 박해준은 시청자들의 반응을 실감하냐는 질문에 "첫방 나오고 나서, 댓글을 안 봤다. 많이 흔들릴 것 같아 안 봤다"고 고백했다.

이어 "1~2회 나가고 난 후, 안 보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찍을 부분을 생각하고 댓글 보는 것을 자제하자는 마음이었다"며 "그래도 보게 되는 경우, 귀를 닫고 잊어버리려고 스쿼트를 50번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남녀노소 많이들 관심 가져 주시는데, 밖에서 만나면 '저분들이 나를 어떤 생각을 하실까' 그런 생각이 들긴 한다"며 "너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아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태오 캐릭터에 대해 "대본을 보면서 '너무하다' '이렇게 할 필요가 있나' 생각을 할 때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를 대변하고 변호할 사람이 저밖에 없다. 그렇게 보면 이 사람 정말 힘들게 산다는 생각에 약간의 동정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부부의 세계'는 영국 방송사 BBC의 드라마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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