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보기도 전에 "정답 공개합니다"..정답지 유출에 어수선한 학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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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자율적 문제풀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정답지가 시험 전 공개되면서 학생들이 혼란을 겪었다.
일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시험지와 함께 정답지까지 일괄 배포됐고 정답지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떠돌면서 실제 시험처럼 문제를 풀려고 했던 학생들이 피해를 본 것이다.
학생들은 커뮤니티에서 "우리 학교에서는 문제지만 나눠줬다"면서 정답 공유를 요청했고 일부는 정말 시험 보는 것처럼 문제지를 풀고 싶다며 정답지를 내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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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시험과 같은 분위기에서 치르려던 수험생들에 피해
교육청 오후 6시 정답·해설 공개하기로 했지만 사전 유출
이날 한 수험생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학교에서 받은 학력평가 문제지와 함께 답안지 일부가 담긴 사진이 수차례 올라왔다. 사진을 게시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문제지와 답안지를 한꺼번에 나눠줬다고 설명했다. 정답지 전체가 공유됐다가 학생들의 문제제기에 삭제되거나 검정색으로 정답을 가린 정답지가 올라온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시험을 나흘 앞두고 사실상 취소가 결정되는 등 원격 시험에 대한 안내가 학교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서 일부 학교에서 혼선이 발생했다. 학생들은 커뮤니티에서 “우리 학교에서는 문제지만 나눠줬다”면서 정답 공유를 요청했고 일부는 정말 시험 보는 것처럼 문제지를 풀고 싶다며 정답지를 내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여러 학교에서 ‘드라이브 스루(자동차에 탑승한 채 수령)’ ‘워킹 스루(개별 방문 수령)’ 등 학생 간 대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문제지를 배부했지만 일부는 자율적으로 학교 게시판에서 다운로드하거나 출력해서 문제를 풀라고 학생들에게 안내했다. 이에 일부 학생들은 프린터가 없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고3 학생은 개학 직후 치러지는 3월 학력평가 성적을 토대로 정시와 수시 중 어디에 지원할지 결정하고 입시 전략을 세운다. 하지만 이날 시험 전부터 정답이 공개되면서 학력평가 의미가 퇴색됐다. 한 고3 수험생은 “정답지도 다 뿌려진 마당에 이번 학력평가는 의미 없는 시험이 됐다”고 비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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