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방의학위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제한적 사용은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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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에게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사용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방의학위원회(CFM)가 '제한적 사용'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라질에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한 이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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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에게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사용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방의학위원회(CFM)가 '제한적 사용'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CFM의 마우루 루이스 지 브리투 히베이루 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네우손 타이시 보건부 장관과 면담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을 강력하게 주장해온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입장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CFM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을 허용하는 경우는 폐에 손상이 있는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환자와 코로나19 초기 증상을 보이는 경증환자만 해당한다. 어느 경우에도 본인과 가족의 동의 아래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히베이루 위원장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강력한 과학적 증거는 없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을 전면적으로 허용할 수는 없으며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브라질에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한 이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마이클 라이언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코로나19 환자에게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투약하는 문제에 대해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리우데자네이루주(州) 두키 지 카시아스 시내 한 병원의 집중치료센터에서 지난달 24일부터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기반으로 한 치료를 받던 17세 여학생이 20여일 만에 사망했다.
북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시에서는 코로나19 중증환자 81명에게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투약하는 임상 시험이 진행되다가 환자들이 심장 박동에 이상 증세를 나타내면서 중단됐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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