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코로나 뚫고 국내 최초 '온라인 외자유치' 성공

홍성=전희진 기자 2020. 4. 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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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투자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충남도가 정밀화학 분야 세계 5대 기업과 외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했다.

충남 외자유치 역사상 대면이 아닌 온라인 화상으로 MOU를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 지자체와 국내 기업이 온라인 화상을 통해 MOU를 맺은 사례는 있지만, 외자유치 MOU를 온라인 화상으로 체결한 것은 충남이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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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투자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충남도가 정밀화학 분야 세계 5대 기업과 외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특히 코로나19 때문에 국가 간 방문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 국내 최초로 온라인 화상 연결을 통해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3일 오후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엘켐’의 아스뵈른 레셀 쇠빅(Asbjørn Resell Søvik) 수석 부회장과 온라인 화상으로 외자유치 MOU를 맺었다.

이날 도청 영상회의실 협약식장에는 조인종 바젤케미 대표이사와 노박래 서천군수 등이 참석했다.

충남 외자유치 역사상 대면이 아닌 온라인 화상으로 MOU를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 지자체와 국내 기업이 온라인 화상을 통해 MOU를 맺은 사례는 있지만, 외자유치 MOU를 온라인 화상으로 체결한 것은 충남이 첫 사례다.

협약에 따라 엘켐사는 향후 5년 간 서천군 원수농공단지 내에 위치한 바젤케미에 2900만 달러를 투자한다.

바젤케미는 엘켐사의 투자금을 바탕으로 4000㎡ 규모의 특수실리콘 생산 공장을 신축하고, 기존 30명 외에 신규로 10명의 인력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투자 이후 제품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90억원의 수출효과와 27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필요할 경우 앞으로도 비대면 온라인 화상으로 MOU를 체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양승조 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뤄진 엘켐사의 투자 결정을 환영한다”며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때문에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고 국내 경제 전망도 밝지 않지만, 외자유치에 집중해 보다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충남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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