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 화재..바람에 오름 능선까지 번져

조을선 기자 2020. 4. 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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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오늘(23일) 오후 3시 10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앞 잔디광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헬기와 소방차 10대, 소방관 4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불이 바람을 타고 오름 능선까지 확산해 잔디 약 2천645㎡와 나무 일부를 태웠습니다.

화재 현장에 있던 45살 예초 작업자는 불을 끄려다 손가락에 2도 화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잔디광장에서 예초 작업을 하던 중 예초기 엔진이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인 성산일출봉은 해돋이 광경이 고려 시대 팔만대장경에 새겨져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일출 명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171만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제주도 대표 관광지로 손꼽힙니다.

(구성 : 조을선 기자, 제보 : 유튜브 제육남 님, 9138 님, 인스타 cinekms 님, 편집 : 이홍명)
      

조을선 기자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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