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 명명식 참석

김상도 2020. 4. 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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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 2시 35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명명식에 참석, 행사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축사를 했다.

이날 명명식을 가진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는 국적 선사인 HMM(전 현대상선)이 발주하고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23,964TEU급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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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발주, 대우조선해양이 건조..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 성과물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 2시 35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명명식에 참석, 행사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축사를 했다.

이날 명명식을 가진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는 국적 선사인 HMM(전 현대상선)이 발주하고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23,964TEU급 규모이다.

명명식 행사는 문 대통령 및 행사 관계자들의 사전 간담회에 이어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환영사와 배재훈 HMM 사장의 기념사, 김정숙 여사의 선박 명명 및 명명줄 절단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 호 명명식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2년 전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했고, 오늘 그동안 우리가 이룬 성과를 국민들께 말씀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2017년 한진해운 파산으로 해운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리는 결국 극복했다. 오늘 ‘알헤시라스호’ 명명식으로 대한민국 해운 재건의 신호탄을 세계로 쏘아 올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때,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장기불황과 국내 1위 선사의 파산으로, 우리 해운은 70년간 구축해온 물류망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당시 많은 전문가들이 한국 해운은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상기하고 “그러나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 정부는 해운산업 재도약을 국정과제로 선정했고,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2017년 당시 현대상선의 운명도 풍전등화에 놓였지만, 지난달 HMM으로 새롭게 변모해 세계 해운시장에 우뚝 섰다”며 “벌써 초대형 컨테이너선 스무 척을 발주했고 세계 3대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 가입해 이달부터 운항 서비스 협력을 시작, 한국 해운을 살리기 위한 지난 2년의 노력이 오늘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선박 대형화에 대응하고 스마트 물류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부산 제2신항’을 조속히 건설하고, 광양항에도 컨테이너 하역부터 이송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한국형 스마트 항만’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발주사인 HMM 배재훈 사장 및 임직원, 건조사인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 및 임직원 등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변광용 거제시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정태순 한국선주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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