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병원 병상 감축..'덕분에 챌린지' 계속

박천영 앵커>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에 따라 그동안 대량으로 확보했던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수를 줄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혜진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장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정부는 그동안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자 감염병 전담병원을 대규모로 확보해 대응해왔는데요.

모두 76개 병원 7천500여 병상을 운영 중입니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줄고 있어 이 중 일부를 일반병상으로 전환해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가동률이 낮은 병원 중심으로 병상을 감축하고, 지역별 병상관리 계획을 수립한 뒤 추가 감축을 추진합니다.

지금처럼 하루 확진 환자 수가 50명 이하로 유지되는 추세가 계속되고 네 단계에 걸친 감축이 완료되면 전국 감염병상 수는 최소 1천500개에서 최대 2천300여개 수준으로 조정될 예정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이 일반병상으로 전환돼도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임시설치한 시설물은 유지되고요, 위기 시에 신속히 재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확진자 수를 토대로 위기상황을 네 단계로 구분해 각 단계에서 필요한 적정 병상 수를 유지하고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는 등 상황이 발생하면 10일 안에 바로 다음 단계 병상 수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천영 앵커>

네, 오늘은 추가 확진자가 10명 미만으로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국내 확진자 현황도 정리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네, 오늘(23일) 0시 기준으로 어제(22일) 하루 동안 추가된 확진자는 8명입니다.

오늘까지 엿새째 확진자 수가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일상 속에서 코로나19 감염과 차단을 병행하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체제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집단과 시설 분야 생활 속 거리 두기 세부지침은 생활방역위원회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방역당국은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코로나19 유사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큰 만큼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헌신한 의료진을 응원하는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덕분에 캠페인을 통해 현장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와 응원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박민호)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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