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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1500~2300여개로 감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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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정부가 감염병 전담병원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67개 감염병 전담병원의 7500여개 병상 중 일부를 시?도 단위의 최소 병상을 유지하는 선에서 감축?조정해 일반병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병상 감축은 가동률이 저조한 기관 중심으로 우선 실시하고 지역별로 병상관리 및 재가동계획 등을 수립한 후 추가 감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차 감축은 현재 확진 환자가 없는 12개 병원, 682개 병상을 대상으로 이날 이뤄진다. 2차 감축은 요양병원 등 감염병에 지속 대응하기 적합하지 않은 병원과 가동률이 5% 이하인 11개 병원 등을 대상으로 이달 중 실시한다.


3차 감축은 대구?경북, 수도권을 제외한 12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역별 병상관리 및 재가동계획을 수립해 다음 달 초 추진한다. 대구?경북 및 수도권 5개 시?도는 확진 환자 추세 등을 살펴본 후 추가 감축을 검토할 예정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4차례에 걸친 감축이 완료될 경우 일일 확진 환자가 50명 이하로 유지되는 추세 아래에서 감염병 병상 수가 전국적으로 1500~2300여개 수준으로 조정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감염병 전담병원 감축 관련 윤 방역총괄반장의 일문일답


-오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감염병 전담병원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는데 추진 배경은


▲감염병 전담병원은 환자가 오든 안 오든 비워놓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국공립병원은 지역에서 상당히 중추적인 의료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일반 환자들이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일부 감염병 전담병원은 지역 내 유일한 병원인 경우도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탄력적으로 병상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지역별 감염병 전담병원 해제 및 재지정 기준은


▲현재 확진자가 한 명도 입원하지 않는 병원들이 있다. 먼저 이들 병원을 해제할 방침이다. 또 시도별 확진자가 적은 경우 입원 확진 환자 수의 추이를 보면서 단계적으로 지정 해제를 할 방침이다. 다만 특정 시도에서 대규모 감염 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서 그런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서 시도와 협의해 지정 해제를 추진하겠다.


-감염병 전담병원 일부 해제 후 '2차 파도'가 오거나 특정 지역 내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대책은


▲감염병 전담병원은 중증도 환자를 중심으로 한다. 전체 환자 중 80%에 달하는 경증환자는 특별한 병원 치료가 필요 없어서 생활치료센터라는 대체적인 치료개념을 도입했다. 단순한 병상 수로만 대처하는 것이 아니고 생활치료센터, 중등도 환자 대상 감염병 전담병원 그리고 중증환자 대상 음압병실을 갖춘 병원 등을 고려하면서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단계별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하면서 지금까지 해온 것 중 미비한 점을 보완하는 계획들을 마련 중이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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