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0주년..지방 공휴일 지정

류성호 2020. 4. 2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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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올해는 5.18 4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코로나19로 대규모 행사는 취소됐지만,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의회가 5.18 기념일을 지방 공휴일로 지정하는 조례를 통과시켰습니다.

류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광주시의회가 5.18 지방 공휴일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매년 5월 18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입니다.

[김익주/광주광역시의회 행자위원장 : "5.18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고양, 전승, 실천함으로써 민주인권 평화도시 조성에 기여하기 위하여..."]

공휴일 적용 대상은 광주시장이 시행 규칙으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일반 기업은 강제하기 어려워 일단 광주시와 산하기관으로 한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는 입법 예고와 행안부 조례 심의 등을 거쳐 40주년을 맞는 올해 5.18 기념일 전에 조례를 공포할 방침입니다.

5월단체는 환영 입장을 냈습니다.

[김영훈/5.18 유족회장 : "정부 차원에서 특위 구성이 되고 진상조사팀이 구성될 때 이런 계기로 해서 진상조사에서도 힘을 더 얻고 한 발 더 나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방 공휴일은 2018년 제주도의 4.3 추념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광주시는 80년 당시 진압군을 몰아낸 5월 21일을 2010년에 시민의 날로 지정한 데 이어 이번에 지방 공휴일 지정으로 5.18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류성호 기자 (menb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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