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컬쳐 프로젝트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아마존으로 떠난 김병만×이승윤×심형탁 3형제!

박찬은 2020. 4. 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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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의 크로스컬쳐 프로젝트 ‘오지GO’는 원시부족과 21세기 현대인의 만남, 서로 다른 문화의 크로스 체험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알아가는 리얼 힐링 프로젝트다.

▶김병만X이승윤X심형탁, 아마존으로 떠난 만윤딱 3형제!

김병만, 이승윤, 심형탁 일명 ‘만윤딱’ 형제들이 남다른 케미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김병만은 “정글을 많이 다녔지만 나도 처음 가보는 곳이었다. 이들과 함께 간다는 것이 꿈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윤은 “김병만 형, 막내 심형탁 씨 두 분 모두 제가 하고 있는 ‘나는 자연인이다’의 팬이라 이전부터 친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실제 아마존 생활에서 형제 같이 지내서 더욱 좋았다. 각각 성격도 개성도 다른데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남다른 호흡을 보여줬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심형탁은 “힘든 상황에도 매일 웃음을 주던 형들이 있어서 더욱 힘낼 수 있었다”면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 압도적인 비주얼!

-김병만, “여긴 A+ 오지인데? 와본 곳 중 가장 깊숙이 들어온 것 같아!”

‘만윤딱’ 3형제가 찾아갈 최종 목적지는 페루 아마존 밀림 지역 깊숙한 곳에 있는 ‘마세스 부족’ 마을. 이곳에 사는 마세스 부족은 재규어 수염을 본떠 만든 장식을 코에 끼우며 생활하고 있다. 이들을 만나러 가려면 비행기를 4번 경유해 약 32시간을 이동하고, 중간 지점에서 배로 옮겨 타 15시간을 더 가야 했다. 이동 시간만 3박4일이 걸리는 곳으로 외부인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오지 중의 오지. 긴 이동시간에 김병만은 “A+급의 오지다. 아마존을 몇 번 와봤지만 와본 곳 중 가장 깊숙이 들어가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이승윤은 “TV에서만 보던 아마존을 직접 체험하게 되니 신기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충격적 비주얼의 마세스 부족이 선물한 특별한 요리!

-이승윤 “생선 대가리는 먹어봤어도 이건…” 악어 요리에 경악!

만윤딱’ 3형제는 마세스 부족을 만나 그들의 강렬한 첫인상에 압도당했다. 심형탁은 “얼굴의 특별한 화장과 복장, TV에서만 보던 것을 눈앞에서 경험한 것은 처음이었다며. 보는 것만으로도 시선을 빼앗겼다”며 당시 느낌을 전했다. 부족민들은 간단한 환영인사와 함께 ‘만윤딱’ 3형제를 위해 악어 요리를 준비했다. 상상하지 못한 요리 재료에 이승윤은 “자연인들을 만나며 생선 대가리는 먹어봤어도 이건 처음이다”라며 경악했다. 이어 완성된 악어 요리를 접한 김병만은 “생선 맛이 난다. 악어 껍질도 전혀 질기지 않다”며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이승윤 역시 “생각보다 맛있다. 정확히 대구탕을 먹는 맛이다. 잡내도 없고 부드럽다”며 폭풍 흡입을 이어갔다.

▷도착하자 만난 아마존 야생동물! 분홍 돌고래부터 피라냐까지!

‘만윤딱’ 3형제는 아마존을 체험하며 투칸을 시작으로 뱀, 카이만 악어, 심지어 보기 어렵다는 아마존강 돌고래(분홍돌고래) ‘보토’까지 발견해 환호를 질렀다. 또한 강가 낚시 체험에선 공격성과 왕성한 식욕으로 유명한 피라냐를 잡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하기도 했다. 여기에 야생 원숭이와 새들을 아무렇지 않게 반려동물로 키우고 있는 마세스 부족의 모습에 ‘만윤딱’ 3형제는 할 말을 잃었다. 이를 지켜보던 이승윤은 “역시 아마존은 스케일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박수를 보냈다. 이에 족장 아르만도는 “원숭이를 사냥했는데 어미가 새끼를 품고 있었다. 그래서 새끼는 키우고 있다”며 이유를 전했다.

만윤딱 3형제가 만난 아마존 야생 동물

-투칸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열대 우림 지역에 서식한다. 왕부리새과에 속하며 큰 부리로 단단한 열매를 먹거나 나무 기둥에 구멍을 뚫어 둥지를 짓는다.
-보토(아마존강 돌고래) 바다가 아닌 강에 사는 강돌고래 중 가장 크다. 보통 몸 전체가 푸른빛이 도는 회색이지만 일부 개체에서 분홍색을 띈다. 물고기와 게를 잡아먹으며 원주민들 사이에는 희망을 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피라냐 무시무시한 공격성이나 왕성한 식욕으로 유명하다. 야생에서는 작은 물고기나 부상입은 동물 등을 먹고 살며 보통 다른 짐승들이 사냥하고 남은 시체들을 먹는 경우가 많다.

▶ 만윤딱 3형제, 마세스 부족 전통 낚시 체험!

김병만, 이승윤, 심형탁이 마세스 부족 전통 낚시를 체험했다. 이들은 각각 ‘강 낚시’와 ‘숲 낚시’로 나뉘어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방법으로 물고기를 사냥했다. 김병만, 심형탁은 나뭇가지에 간단히 낚시줄을 묶은 마세스 부족 전통 도구를 이용해 ‘강 낚시’에 나섰다. 김병만은 “이런 단순한 도구로 물고기가 잡히는지 궁금했다. 특히 마세스 족은 낚싯대로 물 표면을 휘저으며 잡는데, 오히려 물고기들이 도망갈 것 같았다”며 의심을 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걱정이 무색하게 묵직한 입질이 이어졌고, 물고기들이 낚이자 김병만은 환호를 질렀다.

한편, 이승윤은 부족민들과 함께 ‘숲 낚시’를 하기 위해 정글 깊숙한 곳으로 향했다. 정글 한복판에 위치한 물웅덩이에 도착한 부족민들은 근처 바르바스코 나무뿌리를 다지기 시작했다. 이어 다진 뿌리를 물에 담그자 하얀 독성물질이 물속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난생 처음 보는 낚시 법에 이승윤은 “독성물질이 피부에 닿아도 괜찮은지 걱정이다”라고 조심스러워했고, 부족민은 “먹지만 않으면 괜찮은 독성 물질이다. 물고기를 잡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그를 안심시켰다. 잠시 뒤, 움직임이 둔해진 물고기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이승윤과 부족민들은 이를 건져 바구니에 담았다.

바르바스코 페루와 브라질 등 열대우림에서 자생하는 식물. 해발 100~1800m에 자라며 뿌리에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이 독성물질은 물고기의 움직임을 둔하게 해 사냥에 도움을 준다.

[글 박찬은 기자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26호 (20.04.28)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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