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에 무너진 'PD계 설현'..김유진PD, 이원일과 결혼 앞두고 과거사로 발목

장진리 기자 2020. 4. 2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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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계 설현'이라 불렸던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 김유진 PD가 학교폭력 의혹으로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결혼을 앞두고 이원일과 함께 출연 중이던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도 자진하차하고 사과했지만, 제2, 제3의 피해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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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한 김유진 PD. 출처|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PD계 설현'이라 불렸던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 김유진 PD가 학교폭력 의혹으로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결혼을 앞두고 이원일과 함께 출연 중이던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도 자진하차하고 사과했지만, 제2, 제3의 피해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스타셰프 이원일과 결혼을 준비 중인 김유진 PD는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질랜드 유학생 시절에는 집단폭행 주동자였고, 초등학교 시절부터 심한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증언이 쏟아지는 중이다.

논란은 뉴질랜드 유학 시절 김 PD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누리꾼이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이 누리꾼은 뉴질랜드 유학 시절 김유진 PD로부터 심한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원일 측은 곧바로 "사실 여부를 떠나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자진해서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도 하차하겠다고 했지만, 논란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유진 PD를 둘러싼 과거 의혹이 터지자 "나도 피해자"라는 증언이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왔다. A씨는 초등학교 시절 김 PD에게 심각한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했고, 또 다른 B씨는 김 PD의 당시 남자친구와 친해보인다는 이유로 뺨을 맞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한 이원일 셰프, 김유진 PD. 제공|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A씨는 어린 시절 모두가 보는 학교 복도에서 당한 폭력 때문에 졸업앨범을 난도질할 정도로 괴로웠다고 호소하며 "제가 이렇게 글을 올려도 누군지 모를 거다. 기억도 못 할 테다. 그동안 행실을 보면 저 말고도 워낙 많을 거라 생각이 든다"며 "역시 사람은 안 변한다. 진심어린 사과는 기대도 안 한다. 적어도 가해자가 TV에 나오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다른 피해자를 주장한 B씨는 "2003년 흑백폰 시절에도 넌 사람 여럿 괴롭혔지. 내가 너에게 뺨을 맞았던 건 네 남자친구와 친해보여서. 관심도 없는 축구부 네 남친, 내가 왜 너 포함한 OOO, OOO에게 맞고 괴롭힘을 당했는지 아직도 어이가 없는데, 알고보니 나만 당한 게 아니더라"며 "네가 이 프로그램 나와서 일상이 퍼지는 동안 너에게 당한 많은 아이들이 분노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김 PD가 초등학교 시절 어머니의 도움으로 초등학교 방송반에 들어갔다고 주장하며 "이제와서 미워할 마음도 아깝지만 더 이상 안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한 김유진 PD. 출처|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방송 캡처

걷잡을 수 없는 논란에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자필편지로 사과에 나섰다. 이원일은 "그 누구도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하여 신중하고 성숙해지는 모습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논란의 당사자인 김유진 PD는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직접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고 피해자를 만나 사과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사과문은 대중의 더 큰 공분만 불러온 모양새다. 두 사람이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반쪽짜리 사과문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 계속되는 논란 속에서 '부러우면 지는거다' 측은 두 사람의 촬영분을 통편집하기로 결정했다. 제작진은 "시청자 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후 방송분에 대한 편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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