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프로배구 선수 이재영(24·사진)이 남자친구인 프로야구 선수 서진용(28)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2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는 쌍둥이 배구 선수 이재영과 이다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선수 다 흥국생명 소속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이번 프로배구 시즌은 지난달조기 종료됐다.

이재영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만날 사람 만나고 집에서 쉬고 이러고 있다”며 남자친구 서진용을 언급했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자주 만나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서진용과 처음 만난 계기를 묻자 “시구를 하며 만났다”고 말했다.

시합 때 서진용을 향한 ‘둘만의 사인’을 보낸 적도 있냐는 질문에는 “시합 전 오프닝 영상 같은 것 뜰 때 하트를 보낸다”며 즉석에서 장면을 재연하기도 했다.

그는 “연애를 시작했지만 딱히 생긴 변화는 없는 것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늘 옆에서 그를 지켜보는 이다영은 “운동을 더 열심히 하려는 게 생겼다”고 말했다.

이재영은 “부상 중이었는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며 “팀 복귀도 못 하는 상황에 안 좋은 소리를 더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좋은 소리보다는 ‘연애하더니 운동도 더 잘한다’는 소리가 듣고 싶었다”고 말해 ‘노력의 비결’을 공개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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