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어려움 해소 위해 댐용수·광역상수도 1개월 수도요금 감면
지자체 선제 감면 뒤 수자원공사 신청
전국서 최대 108억원 부담 줄어들 듯
특별재난지역 경산·청도는 3월분 감면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리시장을 찾아 마스크 등 방역물품 2500개를 전달하고 재래시장 이용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재현 사장(왼쪽)과 노철민 노동조합위원장(오른쪽)이 방역물품을 전달한 뒤 상인회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0.04.20(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20/NISI20200420_0000515352_web.jpg?rnd=20200420172111)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리시장을 찾아 마스크 등 방역물품 2500개를 전달하고 재래시장 이용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재현 사장(왼쪽)과 노철민 노동조합위원장(오른쪽)이 방역물품을 전달한 뒤 상인회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0.04.20(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photo@newsis.com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특별재난지역과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댐용수와 광역상수도 요금을 감면한다고 22일 밝혔다.
감면 대상 지역은 수자원공사로부터 댐용수와 광역상수도를 공급받는 지역이다.
수자원공사는 특별재난지역 중 경북 경산·청도 지역 내 지역주민의 지난 3월분 수도요금을 감면한다.
감면은 두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주민의 수도요금을 선제적으로 감면한 후, 수자원공사에 감면 신청을 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그 외 고창군 등 전국 128개 지자체 소재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도요금 1개월분을 감면한다.
이들 지자체에서도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요금을 선제적으로 감면한 뒤 수자원공사에 오는 6월까지 신청하면 된다.
당국은 이번 요금 감면으로 전국에서 최대 108억여원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공사 보유 건물 입점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임대료 35%를 감면하고, 납부 기간을 유예한 바 있다.
공사는 또 경제 활성화를 위해 1분기 재정 집행 목표를 4253억원에서 5100억원으로 상향해 총 5137억원의 재정 집행을 끝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요금 감면이 중소기업의 경제적 안정과 지자체의 재정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국민과 함께 하는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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