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해고없는 도시선언은 사회적 약속"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해고 없는 도시 전주 선언은 모두가 함께 기쁨과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사회적 약속입니다."

착한 임대 운동에 이어 재난기본소득 등 그야말로 전국적인 핫이슈를 만들고 있는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은 21일 지역 노·사·민·정과 해고 없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상생 선언을 하면서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위기를 가장 빠르게 극복하는 방법은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라며 "실업 이후의 대책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선결 과제는 고용의 유지, 바로 해고를 막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시민의 일자리를 지키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미래를 열어가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며 "그 토대가 무너지면 우리는 발 디딜 곳이 없고 삶의 터전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대량실업은 경제위기를 불러오고 경제위기는 곧 사회위기와 직결되며, 위기 국면이 깊어지면 사회는 가장 낮은 곳부터 무너진다"면서 "고용유지와 사회안전망을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오늘 우리의 ‘해고 없는 도시 전주’ 선언은 기업을 지키고 시민의 일상을 지키고 도시의 미래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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