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진격하는 AI 앱.."육아·교육·채용 맡겨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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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업종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초개인화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의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열린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화상회의에서 AI 아기 울음소리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플리'의 이수지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사용자들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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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업종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초개인화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의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초개인화 기술'의 중심은 인공지능(AI)이다.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소비자의 상황과 맥락을 파악,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경험을 서비스와 상품을 통해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21일 열린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화상회의에서 AI 아기 울음소리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플리'의 이수지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사용자들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디플리가 내놓은 앱 '와(WAAH)'는 아기가 내는 소리를 감지·분석해 배고픔·졸림·기저귀 교체·안아주기 등 부모가 해야 하는 행동을 알려준다. 6개월 미만 신생아를 키우는 200가구에서 2~3주 동안 녹음한 7만시간 분량의 데이터로 공통적 울음 패턴을 찾아냈다.
이 대표는 "1년 미만 신생아는 언어의 영향을 받기 전이고, 어릴수록 혀가 말린다거나 특정 행동을 하는 등 공통적 패턴이 있다는 점에 집중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며 "청각 장애인 등 사용자 반응 하나하나에 감동하며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수학 풀이 검색 서비스 '콴다'를 운영하는 '메스프레소' 역시 코로나19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정원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코로나19로 우려는 많았지만 사용량과 사용자 모두 감소하지 않았고 오히려 조금씩 성장했다"며 "인도네시아에선 신규 유입 사용자가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콴다'는 현재 누적 다운로드 700만건을 기록했고, 40만여명이 매일 180만건의 문제를 검색하고 있다. 이 앱으로 모르는 문제의 풀이 방법을 사진을 찍어 검색하고 5초 안에 해설과 함께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받을 수 있다.
AI 맞춤 채용 서비스 '원티드'를 출시한 원티드랩의 황리건 제품 총괄은 "아직 코로나19 영향을 받진 않았다"면서도 "장기적으로 사태가 지속되면 어려울수도 있다"고 말했다. 원티드는 AI 기술을 활용해 구인·구직을 이어주면서 채용이 성사되면 추천자와 취업자에게 각각 소정의 보상금을 제공한다. 한국·일본·대만·홍콩·싱가포르 등 5개국에서 7000여개 기업이 이용 중이며 누적 지원 110만건을 넘겼다.
황 총괄은 "어떻게 사람을 AI가 평가하느냐에 대한 우려도 많은 게 사실"이라며 "채용 담당자를 대신하는 게 아니라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하는 도구로 받아들이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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