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유가·김정은 위중설..코스피 1840선까지 하락

윤승민 기자 2020. 4. 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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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사상 처음 국제 유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중설까지 돌며 21일 국내 주가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1848.50을 기록했다. 전날 종가(1898.36)보다 49.86포인트(2.63%) 하락한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씩 진정되는 듯 하면서 2거래일 전 19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는 전날 소폭 하락한 데 이어 이날 잇달아 터진 이슈에 뚜렷한 하락세를 띄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37.63달러에 거래를 마쳐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때문에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전날 종가보다 10포인트 가량 떨어지며 출발했다. 다만 마이너스 유가가 선물 만기일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나타난 현상이었던만큼 코스피는 다시 1890선을 남기며 조정국면에 들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장중에 미국 CNN에서 “미국 정부가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을 받은 뒤 위중하다는 첩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코스피는 크게 흔들렸다. 장중 한 때 1841.66까지 떨어졌다 다시 반등했으나 다시 1840선으로 추락하는 등 요동을 거듭하고 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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