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위독 소식에 금융시장 요동…코스피↓·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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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11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20포인트(1.85%) 내린 1863.1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18.24포인트(2.86%) 내린 619.58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방산주가 치솟고 있는 반면 남북경협주는 곤두박질치고 있다. 빅텍 스페코 퍼스텍 한일단조 등은 20% 넘게 오르고 있다. 휴니드 한국항공우주 풍산 등도 10% 넘게 상승 중이다.
반면 일신석재 인디에프 신원 경농 조비 좋은사람들 다스코 제이에스티나 등 경협주는 6~9%대로 빠지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태 소식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불거지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사안에 정통한 미국 관리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심혈관계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 NK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지구 내에 위치한 향산 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향산특각(별장)에 머물며 의료진들의 진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향산 진료소는 김씨 일가의 전용병원이다.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심혈관계 시술을 평양 김만유병원의 담당외과의사가 직접 집도했고, 조선적십자종합병원, 평양의학대학병원의 1호 담당 의사들도 모두 향산진료소에 불려갔다. 이후 김 위원장의 상태가 호전되면서 지난 19일 대부분 평양으로 복귀했고, 일부만 남아 상황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태가 다시 위중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