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신 품목허가 취소..반사이익 볼 보톡스 관련주는?

■ 경제와이드 이슈& '기업 이슈'

이슈가 됐던 기업과 업종 알아보겠습니다.

◇ 보톡스 관련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디톡스의 보톡스 제제 '메디톡신'의 제조와 판매를 잠정 중지하고 이 제품의 품목허가를 취소하는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메디톡스는 어제 개장과 함께 하한가로 직행했습니다.

반면 경쟁사인 제품의 품목허가 취소 절차가 진행되면서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감에 휴젤, 대웅제약, 제테마 등이 상승했습니다.

증권사에 따르면 휴젤은 경쟁사와 국내시장 약 85%를 양분하고 있어 경쟁사가 판매금지를 당할 경우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인데요,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재 메디톡스와 메디톡신 균주 도용을 둘러싸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대웅제약 역시 상승 마감했습니다.

◇ 대북 관련주

남북 철도 연결사업이 다시 추진됩니다.

통일부는 오는 23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동해북부선 강릉에서 제진까지 110.9k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을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해 조기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가능해 동해북부선 조기 착공 여건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습니다.

남북 철도 재추진 기대감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고 전한 소식에 대북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북한은 최근에 편지를 보낸 적이 없다며 담화를 내고 반박했지만, 담화수위가 그렇게 높지 않았기 때문에 협상 재개의 문은 열어두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

지난 18일 오상자이엘의 자회사 오상헬스케어에서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더해 어제 수젠텍이 스페인, 러시아, 모로코 등과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젠텍이 앞서 브라질에서 수주한 계약까지 포함하면 4개 국가 수주액은 300억원에 달합니다.

오상자이엘, 수젠텍을 비롯해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 동반 상승 마감했습니다.

◇ 한진그룹주

코로나19 여파로 유동성 위기를 맞은 대한항공이 최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선 운항이 막히면서 추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막힌데다 신용등급도 낮아 채권단 지원 외에는 자력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진 탓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유상증자를 비롯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했는데요.

한진칼이 급락했고 한진과 대한항공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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