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크리에이터인 윰댕, 대도서관 부부가 재혼 스토리와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사진=대도서관 인스타그램 캡처
1세대 크리에이터인 윰댕, 대도서관 부부가 재혼 스토리와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사진=대도서관 인스타그램 캡처

1세대 크리에이터인 윰댕, 대도서관 부부가 재혼 스토리와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들은 지난 20일 JTBC '77억의 사랑'에 출연했다.

윰댕은 이날 대도서관이 유튜브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하며 접근했지만 거절했다며 "그 당시 신장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도서관에게 말은 안 했지만) 아이도 있고 나는 더 유명해지고 싶은 생각도 없고 지금보다 더 벌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 당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아야 했던 윰댕은 "신장이 아프고 나서는 내 삶의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다"며 "그런데 남편(대도서관)은 그 모습을 보고 좋게 느꼈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몇 개월이 지나 대도서관은 윰댕에게 식사를 제안했지만 윰댕은 "아무 사이가 아닌데 왜 식사를 해야 하냐"고 거절했다. 윰댕은 "사실 멀쩡한 사람이 왜 시간을 나한테 낭비하나 싶더라. 돈도 잘 벌고 인물도 출중하고 능력도 좋은데 이런 사람이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텐데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후 전화번호를 바꿨다는 윰댕은 "(대도서관이) 나랑 연락이 안 되니까 본인 생방송에서 자기가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공개를 했더라"고 전했다. 대도서관도 "심지어 인터넷 방송 시상식 가서 대상 받을 때도 그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호감을 갖고 연락하는 사이가 됐지만 바로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은 아니었다. 대도서관은 "몸이 안 좋다고 심하면 아이를 못 낳을 수도 있다고 했다. 저는 괜찮다고 했는데도 계속 거절을 하더라. 결국 아이가 있고 이혼을 했다고 말하더라"고 회상했다.

대도서관은 "나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아이가 괜찮다면 나도 괜찮다 했고, 원래는 '사귀자'였는데 그 얘기를 듣고 바로 '결혼하자'로 바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이랑은 좀 시간을 갖자는 이야기를 했다. 내가 갑자기 들어가면 아이가 당황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아이가 자기 의사표현을 정확하게 이야기할 때가 됐고 같이 살 때가 된 것 같다고 함께 살게 됐다"라고 말했다. 지금은 윰댕의 아들이 대도서관을 '아빠'라고 부른다고도 말했다.

윰댕은 아들의 성을 대도서관 성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이 아직 제 성을 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엄마 성 따르는 경우가 많고 그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또래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 보니 아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더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