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트위터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SNS를 통해 홍보한 '강원도 아스파라거스' 2000상자가 판매 시작 1분만에 마감되면서 강원도의 '완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강원도의 농수특산물 공식 판매처인 강원진품센터가 내놓은 아스파라거스 2000상자가 판매를 시작했다. 전날 최 지사가 트위터에 '수출 길 막힌 강원도산 아스파라거스를 판다. 그간 수출만 하던 엄지 굵기의 최상품'이라고 홍보한 제품이다. 최 지사는 트위터의 닉네임도 '감자 파는 도지사'에서 '아스파라거스 파는 도지사'로 바꿨으며, 프로필 사진도 감자 대신 아스파라거스를 들고 있는 사진으로 바꿨다. 택배비를 포함해 1kg에 7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사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강원 아스파라거스'는 개시 1분 만에 매진됐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강원진품세트' '아스파라거스' 등 관련 검색어가 오르내리기도 했다. /사진 = 강원진품센터 강원도가 판매하는 아스파라거스는 지름 17mm 이상의 굵기를 가진 일본 수출상품이다. 춘천, 화천, 양구 등 강원도 내에서 재배한 상품으로 코로나19로 일본 수출에 차질을 빚자 국내 판매로 돌아섰다. 강원도는 지난달 11일에도 10kg 감자 한 상자를 택배비 없이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팔았다. 당시에도 주문이 폭주하면서 사이트가 마비됐고, 판매 시작 1분만에 매진을 기록하면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아스파라거스 매진으로 최 지사는 이번에도 '완판남'의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강원도는 오늘(20일) 이후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매주 월, 목 오전 10시에 1500~2000박스의 아스파라거스를 판매할 계획이며, 물량이 소진되면 판매가 조기 마감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오진영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