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초등학교 저학년도 온라인 개학에 합류한다. 사진은 한 가정에서 초등학생이 인터넷으로 교육방송을 시청하는 모습. /사진=뉴스1
20일부터 초등학교 저학년도 온라인 개학에 합류한다. 사진은 한 가정에서 초등학생이 인터넷으로 교육방송을 시청하는 모습. /사진=뉴스1
20일 초등학교 1~3학년의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다. 초등학교 저학년도 원격수업 대열에 합류하면서 유치원생을 제외한 모든 학생이 온라인으로 2020년 1학기를 시작하게 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초·중·고 전 학년이 온라인 수업 체제에 들어간다. 이번에 3차 온라인 개학을 맞는 초등 1~3학년생은 130만여명으로 추정된다. 앞서 개학한 400만여명을 더하면 530만여명이 원격 수업을 받는 셈이다.

다만 초등 1~2학년은 EBS TV 방송과 학습 꾸러미(학습지)를 이용해 수업을 받게 된다. 교사와 학생이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만나는 '실시간 쌍방향형'이나 준비된 교육 콘텐츠를 인터넷에 접속해 수강하게 하는 '콘텐츠 활용형' 수업은 진행하지 않는다. 교육부가 초등 1~2학년은 인터넷으로 수업을 받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초등 저학년은 대부분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 수업에 참여할 방침이지만 교육당국은 이날을 중대 고비로 보고 있다. 초등 3학년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콘텐츠 활용형 수업에 참여하는 데다 통상 월요일이면 원격 수업 접속자가 많아 e학습터와 EBS 온라인 클래스 접속이 어렵기 때문이다. 

e학습터를 운영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EBS 등은 지난 주말 동안 원격수업 동시접속 및 로그인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점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