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견 '조이' 국회 출입한다

2020. 4. 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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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안내견 '조이'가 국회에 출입한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는 시각장애인 김예지 미래한국당 당선인의 안내견 조이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여부와 관련, 허용하는 쪽으로 결론 내렸다.

정의당은 "국회사무처는 김예지 당선인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을 보장하고,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이 비장애인 의원과 동등한 권한을 행사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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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시각장애인 안내견 ‘조이’가 국회에 출입한다.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등 출입에 부정적인 사무처를 향해 여야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는 시각장애인 김예지 미래한국당 당선인의 안내견 조이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여부와 관련, 허용하는 쪽으로 결론 내렸다.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예지 비례대표 후보의 안내견이 핑크 리본을 달고 있다. [연합]

국회 사무처는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에 안내견의 출입을 막아온 그간 선례를 바탕으로 김 당선인의 안내견 역시 출입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비공식적으로 밝혀왔다.

이 같은 소식에 여야는 한 목소리로 조이의 출입 허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국민의 대표기관이며 모든 국민의 권리를 지켜줘야 할 국회에서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부터 장애인에 대한 최대한의 배려를 시작하는 것부터 장애인을 위한 정책발굴을 발전 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대표는 “한달여 동안 선거 캠페인 기간과 각종 회의에서 지켜본 안내견 조이는 회의 운영에 전혀 장애가 되지 않았다”며 “내일이 장애인의 날로, 21대 국회에서도 신체적 장애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른 당들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정의당은 “국회사무처는 김예지 당선인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을 보장하고,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이 비장애인 의원과 동등한 권한을 행사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원 대표는 “당 대표로 정의당과 심상정 대표에게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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