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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대흥사 권역에 개울 정원 등 테마 길 정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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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이 120억원 투입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대흥사 권역에 전국 최초로 테마가 있는 길 정원을 조성한다. (사진=해남군 제공)

해남군이 120억원 투입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대흥사 권역에 전국 최초로 테마가 있는 길 정원을 조성한다. (사진=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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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대흥사 권역에 전국 최초로 테마가 있는 길 정원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남군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지역자원과 연계한 ‘쉼과 재미가 있는 테마정원(휴-펀 밸리)’을 조성해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끌어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사업은 제1단계로 대흥사로 진입하는 1.5㎞ 구간의 아스콘 포장도로를 산사길(황톳길)로 복원하고 우회도로(차길)를 개설한다. 새로 조성된 산사길은 ‘차 없는 거리’로 방문객들이 숲과 계곡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대흥사 숲길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건강한 걷기 길로 만들어진다.


두 번째 단계로는 개울 정원을 포함해 대흥사 계곡 주변으로 다양한 주제의 정원을 조성하고, 3단계로 부대시설과 기반시설 등을 구축하게 된다. 산책과 휴식을 즐기는 휴(休)의 공간인 동백 숲길과 단풍나무 숲, 개울가를 중심으로 향기 산책로와 나비원, 개울 산책로 등이 조성되며, 가족 단위 놀이·체험 공간과 상가 일원에 대한 가든 스테이션 등 기반도 확충된다.


길 정원사업은 지난해 균특회계 정원 사전 심의를 마치고, 현재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 중으로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내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륜산 대흥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천년고찰이다. 국보 308호 북미륵암 마애좌불을 비롯해 천년 수, 일지암, 남미륵암 등 갖가지 전설을 간직한 유적과 두륜산케이블카, 두륜 미로파크, 웰빙 음식촌 등이 밀집한 해남의 대표 문화관광 명소이다.


특히 대흥사까지 오르는 심리 숲길은 각양각색의 난대림이 터널을 이루고 있고, 구곡구유라 해 계곡과 물이 어우러진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이번 두륜산 권역 길 정원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대흥사 권역이 어느 곳보다 우수한 환경자원 등으로 관광 인프라 구축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해남군 관광균형발전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대흥사 권역 길 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남해안권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차별 사업추진을 빈틈없이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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