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곡우' 전국 비..남해안·제주 강한 비

유다현 2020. 4. 1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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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명신 앵커, 차유정 앵커

■ 출연 : 유다현 캐스터

[앵커]

절기 '곡우'인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10에서 20밀리미터의 강한 비도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단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린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은 봄의 마지막 절기 '곡우'입니다.

'봄비가 내려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인데요.

'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는 속담도 있죠.

오늘 절기에 맞춰 전국에 봄비가 내립니다.

현재 제주도에 비가 시작됐는데요.

자세한 비 시점, 확인해 볼까요?

낮 12시를 전후로 호남 지방에 비가 오겠고요.

오후 6시부터 밤 9시 사이엔 전국에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강한 비가 옵니다.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 시간 당 10에서 2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오겠고요.

제주도 동부와 남부, 산간에는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져 오전 11시부터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 내일까지 최고 60밀리미터가 예상되고요.

특히 제주 동부와 남부, 제주 산간에 많은 곳은 80밀리미터 이상의 큰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남부 내륙과 영동에는 10에서 40, 서울 등 중부 지방은 5밀리미터 안팎으로 양이 적겠습니다.

비는 내일 새벽에 서해안을 시작으로 대부분 그치겠는데요.

경기 동부와 강원도, 충북 북부, 영남은 내일 아침 9시 정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내륙도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비가 내리면 기온도 내려가겠군요?

[캐스터]

어제는 전국이 맑았지만, 오늘은 날이 흐리기도 하고요.

기온도 낮아지면서 따뜻함을 느끼긴 어렵겠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18도, 대전 16도, 광주 15도로 어제보다 3~5도가량 낮아지겠습니다.

일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수준 보이겠는데요.

다만 대기 정체로 전북 지방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날씨 전망은 어떨까요?

[캐스터]

내일 아침에 비가 그친 뒤 기온이 내려가겠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기 때문인데요.

지난 주에는 낮 동안 20도를 웃돌면서 따뜻했지만, 이번 주에는 따뜻한 봄 날씨를 기대하긴 어렵겠습니다.

자세한 이번 주 날씨 살펴볼까요?

일단 월요일인 내일 서울 낮 기온이 15도에 머물면서 선선하겠고요.

화요일에는 12도, 수요일에는 11도에 머물면서 낮에도 쌀쌀하겠습니다.

이번 한 주는 항상 보온에 신경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 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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