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2만명 넘은 이탈리아, 한국형 '코로나 앱' 도입

강주남 2020. 4. 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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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한국형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한다.

1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가 임명한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 도메니코 아르쿠리 위원장이 코로나19 앱 도입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앱 도입은 이탈리아 정부가 각종 봉쇄 조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2차 대응' 방침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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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탈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한국형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한다.

1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가 임명한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 도메니코 아르쿠리 위원장이 코로나19 앱 도입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앱 도입은 이탈리아 정부가 각종 봉쇄 조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2차 대응' 방침과 관련이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봉쇄 조처를 점진적으로 해제하는 대신 감염자 및 감염 의심자 동선을 철저히 파악해 바이러스 추가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탈리아는 지난달 9일부터 차례로 전국 이동제한령과 휴교령, 비필수 업소·사업장 일시 폐쇄 등의 강력한 봉쇄 조처를 도입했다.

몇차례 연장을 거쳐 다음 달 3일까지로 시한이 정해졌으며, 4일부터 이를 일부 완화하는 방안이 정부 내에서 논의되고 있다.

아르쿠리 위원장은 "감염자 동선 추적 앱은 (바이러스와 함께 공존하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가 도입하는 동선 추적 앱은 '벤딩 스푼스'라는 현지 벤처기업이 개발한 것이다. 블루투스 기반으로, 기본적인 작동 방식은 한국의 앱과 유사하다.

한 시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접촉한 사람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자가격리 또는 바이러스 검진 등을 조언하도록 설계됐다. 관련자들의 신원은 익명으로 처리된다.

17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만2434명으로 미국, 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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