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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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김은희 작가가 미국 연예매체와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와 관련된 질문에 답변했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17일(현지시간) 김은희 작가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 작가는 이날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현 상황과 전염병을 소재로 하는 킹덤의 줄거리가 비교되는 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킹덤에서 종말론적 이야기를 다루고 싶지 않았다. 아무리 어려워도 등장인물이 희망을 향해 달려가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김씨는 "(킹덤에는) 전염병에 맞서 싸우는 인물, 포기하는 사람, 권력을 키우기 위해 전염병을 이용하는 인물이 있는데, 시청자들이 그런 등장인물에 초점을 맞춘다면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도 완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김작가는 "킹덤을 쓰는 동안 작업실의 화이트보드에는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문구가 쓰여있었다"며 "'알 수 없는 질병으로 위기에 처했을 때 누가 국민을 생각하는 올바른 지도자인가'라는 것이 나의 질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개인적으로 한국 정부와 질병관리본부, 의료진이 (코로나19에) 잘 대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은희 작가는 이날 인터뷰에서 "유교적 가치, 한복, 한옥, 궁궐 등 한국적 소재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반응이 흥미로웠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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