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주현, 노형욱 안타까운 근황에.."널 챙기지 못해 미안하다"

정상호 2020. 4.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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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배우 출신 노형욱과 배우 노주현이 재회했다.

노주현은 그간 노형욱의 근황을 몰랐던 것에 대해 미안한 감정을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배우 노주현과 노형욱이 함께 눈맞춤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노주현은 그간 노형욱의 근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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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아역 배우 출신 노형욱과 배우 노주현이 재회했다. 노주현은 그간 노형욱의 근황을 몰랐던 것에 대해 미안한 감정을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배우 노주현과 노형욱이 함께 눈맞춤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채널A 방송화면]

이날 방송에서 노주현은 그간 노형욱의 근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노형욱은 "아버지가 9년 전에 암으로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2009년부터 많이 아프셨다. 고관절이 한 번 부러지셨고, 잔병치레를 하다가 3년 전에 어머니도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노주현은 "나는 그런 소식을 모르고, 어쩌면 좋냐"고 말하면서 "왜 나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주저하던 노형욱은 "제가 선생님에게 연락을 드리는 게 실례가 되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많아서 연락을 드리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에 노주현은 "네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일이 있으면 연락을 했어야지"라며 "내 앞가림 하느라 널 챙기지 못했구나"라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노형욱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은 다른 일도 많이 하고, 대본 인쇄소도 했다가 아르바이트도 하고 그랬다. 택배 상하차 일도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노주현은 "너에 대한 근황, 소식을 내가 들을 기회가 별로 없었다. 그게 참 지내놓고 보니 너무 무심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미안하다. 이게 똑바로 사는 게 아닌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노형욱은 노주현에게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은 제가 아버지라고 불러도 될까요?"라고 물었고, 노주현은 망설임 없이 "오케이"라고 답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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