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소 "손드는 사람에게 10만 엔 지급"

2020. 4. 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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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긴급 경제대책의 하나로 1인당 10만 엔(약 113만 원)을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희망자에게만 지급한다며 일률 지급 방침을 부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당초 긴급 경제대책의 하나로 소득 감소 가구에 30만 엔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가 연립 여당인 공명당(公明黨)에서도 비판이 제기되자, 선별적인 가구당 30만 엔 지급안을 폐기하고 일률적인 1인당 10만 엔 지급 방침으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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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긴급 경제대책의 하나로 1인당 10만 엔(약 113만 원)을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희망자에게만 지급한다며 일률 지급 방침을 부정했습니다.

아소 부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에는 요망하시는 분, 손을 들어 주신 분들에게 지급한다"며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부유층은 받지 않는 사람도 있지 않겠느냐"고 밝혔다고 도쿄신문과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전날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모든 국민에게 일률적으로 1인당 10만 엔을 지급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아베 정권의 이인자 아소 부총리가 신청한 사람에게만 지급한다는 방침을 밝혀 재차 혼란이 초래된 셈입니다.

일본 정부는 당초 긴급 경제대책의 하나로 소득 감소 가구에 30만 엔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가 연립 여당인 공명당(公明黨)에서도 비판이 제기되자, 선별적인 가구당 30만 엔 지급안을 폐기하고 일률적인 1인당 10만 엔 지급 방침으로 전환했습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도쿄도(東京都)를 비롯한 13개 '특정 경계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에 대해 시설 사용제한 요청을 포함한 대응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전날 긴급사태 선언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기존 긴급사태 선언 7개 광역자치단체에 더해 홋카이도(北海道), 이바라키(茨城)현, 이시카와(石川)현, 기후(岐阜)현, 아이치(愛知)현, 교토부(京都府) 등을 특정 경계 도도부현으로 지정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특정 경계 도도부현을 제외한 34개 광역자치단체에 대해서는 "감염 확대 방지에 주안점을 두면서 지역의 감염 상황과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근거로 지사가 시설 사용제한 요청 등에 대해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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