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4·19 혁명' 60주년 기념식…200명만 참석

정부 인사 및 유족 등 200명 참석 예정…당초 2500명
'상록수 2020' 뮤비 공개…백지영·김조한·규현 등 참여

17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의 김주열 열사 묘역 옆으로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2020.4.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17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의 김주열 열사 묘역 옆으로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2020.4.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오는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개최된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은 '아!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정부 주요인사, 4·19혁명 유공자 및 유족 등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960년 독재정권의 억압과 불의에 항거하여 자발적으로 일어난 시민혁명인 4·19혁명의 의미와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의미가 있다.

다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참석 인원은 당초 2500명에서 200명으로 대폭 축소됐다.

보훈처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행동지침에 따라 감염예방 및 방역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행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념식은 도입 영상을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국민의례, 4·19혁명 유공자 포상, 기념사, 기념공연, 4·19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는 주제의 영상이 상영되는데, 당시 외신 보도를 통해 4·19혁명이 세계 3대 시민혁명인 '영국의 명예혁명' '프랑스 대혁명' '미국의 독립 혁명'과 비견되는 세계적인 시민혁명임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60주년을 맞아 4·19혁명 유공자 포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포상자는 총 11명이며, 그 중 故강선규·故송일남·전종상·박주복·서동호씨에게 건국 포장이 수여된다.

故강선규씨는 1960년 3월 민주당 마산시당 위원장으로 '부정선거 배격'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주도하다 체포되어 기소중지 처분을 받았다. 그는 1990년 사망해 배우자 박형애(83)씨가 대리 수상할 예정이다.

한편 기념식 이후 열리는 공연에서는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 '상록수 2020'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작곡가 김형석씨가 편곡한 이번 '상록수 2020'에는 가수 강산에, 이은미, 김조한, 백지영, 윤도현, 홍진영, 하동균, 바다, 김필, 알리, 나윤권, 에일리, 규현, 려욱, 예성(슈퍼주니어), 솔지(EXID), 제아(브라운아이드걸즈), 뮤지, 비지, 타이거JK, 라붐, 산들, 조이(레드벨벳), 유아(오마이걸), TXT(5), 오연준(제주소년)이 참여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60년 전 민주주의 위기를 모든 국민이 일치단결해 이겨냈던 과거의 그 날처럼 국민 모두 마음을 모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상록수 2020' 뮤직비디오와 음원은 4·19혁명 기념일(4.19) 이후 무료로 국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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