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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임상효과 입증’ 소식에 길리어드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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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임상효과 입증’ 소식에 길리어드 주가 급등

입력
2020.04.17 10:18
수정
2020.04.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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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건물에 대형 성조기가 내걸려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13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건물에 대형 성조기가 내걸려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주가가 자사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고무적인 효과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앞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렘데시비르 초기 임상시험 결과 일부가 유출돼 주목을 받았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길리어드 사이언스 주식이 나스닥 시장 마감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6% 넘게 오른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시카고대 연구진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으로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결과 대다수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빠르게 회복돼 1주일 이내에 퇴원했다는 보도 여파로 분석된다. 에볼라 치료를 위해 개발됐던 렘데시비르는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질환인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ㆍ사스)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에도 일부 효과를 보였다.

다만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 임상시험에는 환자 125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113명이었다. 이달 안에 중증 환자가 포함된 임상시험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보분석 업체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현재 세계 각국에서 개발 중인 치료제 중 램데시비르 상용화를 가장 빠르게 점쳤다. 2년 6개월 안에 89%의 성공률로 상용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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